아이폰 3Gs 16GB, 16만원대?

웹과 모바일 2010.03.27 22:07
어제 사무실에서의 일이다. 동료 직원이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아이폰이 16만 얼마라는데?" 한다. 어라? 그럴리가 없는데 하고 되물으니, KT에 다니는 지인이 2년 약정을 조건으로 그 가격에 아이폰을 사라고 알려왔다는 거다.

전후사정은 알 수 없다. 단순히 내부 직원용 가격에 친구에게 팔 수 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제도가 처음부터 있었다면 아마도 동료는 그 지인을 통해 진작 아이폰을 샀겠지. 그러니 그런 제도가 있다해도 최근에 생겼다는 말이다. 혹은 드디어 KT의 밀어내기가 시작됐다는 뜻일 수도 있다. 아이폰이 실제로 예약 구매자에게 배포되기 시작한 즈음 한 모임에서 'KT가 애플에게 100만대 판매를 보장했다더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100만대를 판매한 이후에야 4G를 들여올 수 있다는 조건이라고 했다. 물론 신뢰도는 확인할 수 없는 루머다.

그러나 만약 정말로 KT가 일정 물량 소진을 애플에 약속했고, 그 물량을 소진한 뒤에야 4G를 들여올 수 있다면 50만대를 판매한 이 시점이야말로 가격 변동이 예상되는 시기다. 만약 업계 루머대로 KT가 70만대 판매를 보장했다면, 지금부터 실제로 밀어내기를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반기에는 4G가 KT를 통해 들어온다면, 남은 3G 물량과 신제품인 4G의 판매를 통해 KT는 다시 한 번 시장을 흔들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5월 혹은 6월에 아이폰의 할인 판매가 일어날까? 아이폰의 대항 제품으로 삼성에서 강력하게 밀었던 옴니아2는 이미 저가폰으로 대리점에서 팔리고 있는 상황. 하반기에 안드로이드폰이 대량으로 쏟아질테니, 스마트폰의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딱 두 달만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