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황정민 아나운서가 방송 도중에 촛불시위에 대해서 한 마디 한 것이 화제가 되었었다. '아나운서'라는 명칭 자체도 사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있는 것이기도 하고 -더 있나?- 예전의 '뉴스 진행' 역할을 담당하던 것과 달리 이젠 사실상 연예인에 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만큼 이들을 바라보는 눈도 많이 달라졌다. 방송에서 연예인이 나와서 '머리가 텅텅거리는' 소리만 지껄여댄다 하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처럼 아나운서를 보는 것도 그런 시각이 늘어가는 거지.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아나운서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지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서 팀블로그 '3M흥업'에서 황정민 아나운서의 발언과 방송 진행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다. 대략 40분 가까운 방송인데, 황정민 아나운서와 관련된 내용은 2부에서 등장한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관심이 없으면 말하지 말라' '논란을 무릅쓰고 발언하려면 제대로 하라'이다. 어설픈 양비론을 꺼내서 아는 척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는다. 이 '어설픈 양비론'은 특히 TV의 연예프로 진행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왜 유재석의 얼굴이 떠오르지?) '경찰의 폭력대응도 문제구요, 일부 과격한 시위대도 문제입니다. 아무튼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뭐 이런 식이다.
나도 촛불 시위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말할 만큼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이 있는 만큼만 말하자면, 지금의 촛불 시위 현장은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이다. 집시법 위반이라는 개 같은 소리를 내밀면서 영장도 없이, 미란다 고지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인도에 서 있는 사람들까지 연행하는 짓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마당에 '일부 과격한 시위대' 소리는 몽땅 개소리다. 경찰에게 끌려가는 사람의 뒤통수를 갈기는 장면이 버젓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판에 '폭력은 무조건 나쁜 거에요' 따위를 지껄이는 놈은 당장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 때로 되돌려보내야 한다. 거꾸로 매달려서 고춧가루물 좀 마셔야 그 따위 소리를 안하지.
이 와중에도 여전히 '광우병이 어딨어, 광우병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내 눈 앞에서 이런 말로 고함을 지른 아저씨가 있었다. '고엽제' 피해 군인 관련 단체였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 거대한 국가 폭력의 희생양이 된 분들이 그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정말로 아이러니다) 지금은 '광우병 따윈 없다'고 하는 조선일보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광우병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다'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는 것을 그 아저씨는 믿지 않겠지?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해도 좀처럼 틀을 깨는 것이 어렵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니 아예 그런 노력 따윈 하지 않는 사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인간이 지구상의 어떤 존재보다 뇌 용량이 큰 것은 이유가 있다. 그 뇌에 연예인 가쉽 기사나 어디서 출시된 구두 사진만 채워넣지 말고, 생각 좀 하고 살자.
이와 관련해서 팀블로그 '3M흥업'에서 황정민 아나운서의 발언과 방송 진행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다. 대략 40분 가까운 방송인데, 황정민 아나운서와 관련된 내용은 2부에서 등장한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관심이 없으면 말하지 말라' '논란을 무릅쓰고 발언하려면 제대로 하라'이다. 어설픈 양비론을 꺼내서 아는 척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는다. 이 '어설픈 양비론'은 특히 TV의 연예프로 진행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왜 유재석의 얼굴이 떠오르지?) '경찰의 폭력대응도 문제구요, 일부 과격한 시위대도 문제입니다. 아무튼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뭐 이런 식이다.
나도 촛불 시위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말할 만큼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이 있는 만큼만 말하자면, 지금의 촛불 시위 현장은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이다. 집시법 위반이라는 개 같은 소리를 내밀면서 영장도 없이, 미란다 고지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인도에 서 있는 사람들까지 연행하는 짓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마당에 '일부 과격한 시위대' 소리는 몽땅 개소리다. 경찰에게 끌려가는 사람의 뒤통수를 갈기는 장면이 버젓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판에 '폭력은 무조건 나쁜 거에요' 따위를 지껄이는 놈은 당장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 때로 되돌려보내야 한다. 거꾸로 매달려서 고춧가루물 좀 마셔야 그 따위 소리를 안하지.
이 와중에도 여전히 '광우병이 어딨어, 광우병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내 눈 앞에서 이런 말로 고함을 지른 아저씨가 있었다. '고엽제' 피해 군인 관련 단체였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 거대한 국가 폭력의 희생양이 된 분들이 그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정말로 아이러니다) 지금은 '광우병 따윈 없다'고 하는 조선일보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광우병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다'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는 것을 그 아저씨는 믿지 않겠지?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해도 좀처럼 틀을 깨는 것이 어렵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니 아예 그런 노력 따윈 하지 않는 사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인간이 지구상의 어떤 존재보다 뇌 용량이 큰 것은 이유가 있다. 그 뇌에 연예인 가쉽 기사나 어디서 출시된 구두 사진만 채워넣지 말고, 생각 좀 하고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