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과 모바일

Less, but better

by mindfree 2019.10.26

위대한 제품, 뛰어난 제품은 무엇인가를 계속 더한 것이 아니라, 뺀 것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제품이 불필요한 기능을 제외하기보다는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가는 데에 주력하다 결국 몰락의 길로 걷는다. 그 과정을 간략히 묘사한 글을 하나 소개한다.

원문 링크: https://uxdesign.cc/great-products-do-less-things-but-better-5dde0ee3fc76

 

Great products do less, but better

When feature bloat can hurt more than help your business goals.

uxdesign.cc

시작할 때 작은 지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탄생한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기능이 늘어나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사용자들이 제품 리뷰 등으로 추가 기능을 요청하거나, 리서치와 설문조사의 결과 그런 요구사항이 확인된다.
  • 새로운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가 보인다.
  •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것 같다.

 

새로운 기능이 늘어감에 따라 제품은 점점 복잡해진다. 그런데도 왜 기존 기능을 빼지 못할까? 

1. 기능 삭제를 정당화하기가 어렵다. 어쨌든 아무도 그걸 요청하지는 않으니까.

2. 기능을 삭제하는 의미를 측정하기가 어렵다.

3. 누군가는 반드시 그 기능을 쓰고 있다.

4. 사업 관점에서는 언제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빼는 것보다 우선 순위가 높다.

 

이런 일이 언제까지 일어날까? 저자는 말한다. 더 새롭고, 더 신선하고, 더 집중화된 경쟁 제품이 나타나 당신의 고객을 뺏어갈 때까지.

이 버튼들 중 실제로 누르는 건 몇 개?

독일의 산업디자이너 디터 람스는 20세기의 가장 잘 알려지고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중 하나다. 그의 디자인 비전은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Less, but better" 그럼 이 컨셉을 디지털 시대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작게 시작하라. 최소한의 제품을 생각한 다음 그걸 반으로 줄이고, 그 다음 또 반으로 줄여라.
  • 데이터를 활용하라. 사용자들이 제품과 상호작용하는 데이터를 수집해서, 그들이 쓰지 않는 걸 가려내라.
  • 기능 목록을 잡아라. 추가할 기능을 올해 사업 목표에 가깝게 맞춰라.
  • 거절하라. 고객 피드백과 기능 요청에 '안된다'고 말하라.
  • 사용자에게 보상하라. 기능을 삭제하면 고객이 항의를 할텐데, 기능 삭제 이전에, 그 중간에 그리고 그 후에 고객을 즐겁게 할만한 걸 제공하라.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돌아와 아이맥을 만들고, 아이팟을 만들고 마침내 아이폰을 만들어내던 시기, 애플은 마치 디터 람스의 현신 같았다. 늘 그 시점에는 이해할 수 없을만큼 뭔가 중요한 걸 하나씩 없앴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소비자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현실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댓글0